부산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강인철)가 지난 12월26일 미 군무원과 짜고 미8군 영내 카지노를 불법 임대해 내국인을 출입시킨 A건설업체 대표 백아무개씨를 구속 기소하는 과정에서 송 의원이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고액 도박을 한 혐의를 포착한 것.
부산지검 조사 결과 송 의원은 10월 한 달간 두 차례 카지노장에 출입해 1억7천여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송 의원은 부산지검의 출두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 송 의원측은 지난 12월26일과 29일 검찰의 출석 요구에 대해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소환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 12월26일 선거법 개정안 심의·의결에 반대하면서 일부 동료의원들과 함께 한 국회 입법 조사관에게 타박상을 입히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