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나도는 ‘한나라당 입당설’ ‘총선 출마설’에 대한 전 KBS 뉴스 앵커 신은경씨의 항변 아닌 ‘항변’이다.
신씨를 둘러싼 ‘설’은 최근 한 일간지가 ‘신씨가 한나라당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정가에 퍼지기 시작됐다. 그 이후 ‘신씨가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중구에서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로 나가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라 터져나왔다.
그런데 신씨가 출마할 예정이라는 서울 중구는 다름 아닌 남편이자 전 국회의원인 박성범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이 총선을 대비해 텃밭을 일구고 있는 지역. 정대철 의원이 구속되면서 ‘무주공산’으로 변한 곳이기도 하다.
신씨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나라당으로부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한 번도 입당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남편이 출마할 준비를 하는 지역에서 내가 출마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