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의 공헌도라면 당연히 비례대표 상위순위에 배치되는 것이 정치권의 ‘관례’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 ‘비례대표 전원 신인 배치’ 원칙에 따라 의원직을 미련 없이 버렸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면 미국으로 약 1년간 유학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이 당에 대한 마지막 봉사인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박근혜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직을 주지도 못하면서 선대본부 부본부장을 맡긴 것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라며 “박 대표 에게 ‘지난 4년 동안 한나라당 의원으로서 누린 게 많기 때문에 당에 빚이 많다. 이번에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서 당에 진 빚도 갚고 홀가분하게 떠났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자신만이 가진 선거 전략 ‘비법’에 대해 “민심을 제대로 읽고 국민의 뜻을 받들고 그것에 따르는 길만이 최상의 선거전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