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을 지역구의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38)이 최근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내야 한다는 호소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11일 ‘긴급호소,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통령 탄핵에 대해 “명백한 죄악”으로 규정하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나 임 의원은 “열린우리당 지지도 50%, 과반수 의석 가능이라는 분석은 너무도 낭만적이었다. 숫자놀이에 취해버린 열린우리당이 새로운 노력을 하지 못하고 달라지지 못했다”며 당에도 쓴소리를 퍼부었다.
또 정동영 대표를 겨냥한 듯 “큰 승부도 작은 실수에서 결정된다는 교훈을 망각했다”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