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의 누드 파문 이후 컴백작이 될 작품은 김기덕 감독의 <빈집>이다. 이 작품은 남편과 불화를 겪던 유부녀 이승연이 어느 날 빈집에 감금됐다가 구출되면서 도움을 준 한 청년과 가까워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이후 첫 작품이어서 주목되기도 한다.
아직 개런티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최종 결정은 하지 않았으나 이승연 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
이승연과 김기덕 감독이 손을 맞잡은 것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성현아·홍상수 감독의 경우와 닮아 있다. 마약 파동을 겪은 뒤 영화배우로 당당하게 일어선 성현아의 성공처럼 이승연이 ‘화려한 컴백’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