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의원의 한 핵심 측근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강 전 의원이 경남프로축구단 구단주 내정설과 관련해 ‘그 누구하고도 그런 일에 대해 논의한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일부 경남축구협회 관계자들 사이에서 강 전 의원이 이름이 거론된 듯하다”면서 “강 전 의원은 ‘안풍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공론화되는 점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호 도지사가 강 전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구단주를 맡아 달라는 얘기를 꺼낼 수도 있지 않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대해 이 측근은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매우 가깝게 지내온 사이지만 축구단과 관련한 얘기는 일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축구단 구단주 내정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