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현대아산은 “내년 10월께 금강산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아산배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산’은 고 정 명예회장의 아호다. 이 대회는 현대아산이 금강산에 골프장을 짓는 기념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내년 중순 금강산의 고성항 지역과 온정각 일대 등 두 곳에 각각 18홀,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고성항 일대는 총 50만여 평의 부지로, 리츠칼튼CC, 중앙CC 등의 사업지주회사인 에머슨퍼시픽이 직접 투자를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두 골프장 모두 동해바다와 금강산 비로봉을 눈 앞에 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현대아산측은 조만간 금강산 골프장 착공식을 가질 예정인데, 고 정 명예회장의 대북사업 뜻을 기리기 위해 골프장이 완공되자마자 이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주)아산측은 이 골프대회에 국내외 유명 골퍼를 초청할 예정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