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가수 출신의 부인 이영숙씨와 86년 처음 만난 뒤 서로 서신 교환을 하다가 지난 99년 옥중 결혼했다. 아들 이씨는 부인 이씨 소생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주변에 아들 이씨를 자신의 친아들로 소개할 정도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다.
수감중인 김씨는 현재 신체감정을 위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인하대 병원에 입원중이다.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씨는 자신의 애틋한 심정을 영상메시지에 담아 이날 예식 도중 소개하기도 했다.
약 5분간 진행된 이날 영상메시지에서 김씨는 “아내와 함께 암으로 투병하고 있지만,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