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구 10년만에 대폭 ‘감소’로 반전

2016년 포항시 인구 전년 대비 2000여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도내 대표적 도시인 포항시 인구가 10년만에 대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로인해 포항시의 인구시책에 빨간불이 켜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10년전인 지난 2006년 12월말 포항의 인구는 남자 25만 8701명, 여자 24만 8973명 등 총 50만 7674명이었다.

이후 포항의 인구는 지난해까지 한 번도 감소하지 않고 증가했다.

2007년 50만 8684명, 2008년 51만 1805명, 2009년 51만 3343명, 2010년 51만 8908명, 2011년 52만 1716명, 2012년 52만 3345명, 2013년 52만 4093명, 2014년 52만 4276명, 2015년 52만 4634명이다.

특히 2009년에서 2010년 사이에는 1년에 5500여명이 증가하기도 했고 지난해 11월말에는 남구에서 대단위 아파트 분양의 영향으로 등으로 역대 최고치인 52만 5278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1월말 포항의 인구는 52만 4271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63명이 줄었다. 10년만에 포항의 인구가 감소로 반전됐다.

이같은 감소추세는 계속돼 2월말 52만 3910명, 3월말 52만 3429명, 4월말 52만 3227명,  5월말 52만 3036명으로 줄었다.

6월과 7월, 9월 소폭의 증가를 보이기도 했지만 10월 다시 감소에 이어 11월말 현재 포항의 인구는 52만 2577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057명이 줄어들었다.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12월말 포항시의 인구는 지난해보다 2000여명이 훨씬 넘는 인구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같은 포항시의 인구감소는 어려운 지역경제 등의 영향으로 보여져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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