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짝사랑에 대해 털어놨던 개그맨 조원석이 드디어 공개적인 사랑 고백을 통해 본격적인 연애의 서막을 알렸다. MBC 아침토크쇼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현재 동갑내기 은행원과 교제 중”이라고 밝힌 것.
두 사람이 만난 것은 1년 전. 첫눈에 반한 조원석은 서너 달을 따라다녀 가까워지긴 했지만 사랑을 고백하진 못했다. “일방적으로 좋아해 많이 따라다녔는데 다행히 나를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다”라고 말하는 조원석은 “그래서 1년 동안 속으로만 좋아하는 친한 여자친구였는데 최근에서야 조금씩 애인으로 발전해가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떳떳하게 고백한 이유는 공개적인 데이트를 위해서다. “처음 만났을 땐 같이 영화 보고 식사하고 또 술도 마시곤 했는데 내가 인기를 얻으면서부터 만남이 부자연스러워졌다”는 조원석은 “열애설이 나는 건 오히려 기쁜데 여자 친구는 일반인이라 나 때문에 괜히 곤란할까봐 걱정”이라고 얘기한다. 그래서 차라리 만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앞으로 자연스럽게 데이트 할 수 있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