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이 마무리 된 후 강 전 장관은 자신의 미니홈피(http:/www.cyworld.com/withkumsil)에 ‘신당은 당신들의 경선을 극복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통합신당 경선에 대한 쓴소리를 날렸다. 이 글은 곧바로 강 전 장관의 정계 복귀설로 이어지는 등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강 전 장관은 이 글에서 서민의 고충, 청년 실업 문제, 사교육비 문제 등의 현실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현재 통합신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강 전 장관은 신당이 만들어지고 예비경선이 치러지기까지 두 달간 통합신당의 행보는 말 그대로 ‘당신들의 정치’였다고 목청을 높였다. 왜 다시 신당을 만들어야 하는지 설득력도 없었고 메시지도 없었다는 것. 현재 통합신당이 친노-비노 구도로 나뉘어 싸우는 자체가 과거를 표상할 뿐이고 주자들의 미래를 담고 있지 못하다며 비판했다.
또한 ‘경선의 형식만 갖고서는 왜 신당이 우리의 미래가 되어야 하는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돌아선 국민들의 마음을 모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해 후보들이 경선 승리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민심에 귀 기울여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강 전 장관은 ‘‘당신들의 경선’이 아니라 부디 국민들과 마음을 나누고 우리야말로 왜 진정한 미래정치세력인지를 온몸을 투신하여 증명하여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