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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8단의 9단 입단은 지난 17일 제 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성사되었다.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1단이 오르는 국내 프로바둑 승단 규정에 따른 것이다.
결승 3국으로 펼쳐진 이 대회의 상대는 루이 9단. 박 8단은 첫 판에서 진 후 내리 두 판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결승국은 루이 9단이 공격을 하고 박 8단의 실리를 챙기는 형국으로 진행됐는데 결국 316수 만에 백을 쥔 박 8단의 불계승으로 끝났다.
박지은 8단은 흔히 ‘여자 유창혁’이라고 불린다. 공격적인 기풍 때문에 붙여진 별명인데 최근에는 정교함까지 갖추었다는 평가다. 1983년 서울생으로 김동엽 9단 밑에서 바둑을 배워 97년 입단을 했다. 제2회 정관장배, 제1회 대리배, 제1회 여류명인전에서 각각 우승했다.
지난해 초 6단에 불과했던 그는 1년 만에 9단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 8단의 9단 승단으로 향후 루이 9단과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다.
류인홍 ledhong@li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