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부분은 <뉴하트> 촬영 현장에서도 지성과 김민정의 열애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뉴하트> 출연 배우 가운데 한 명은 두 사람의 열애 소문이 사실인 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해왔을 정도다. 만약 드라마 종영과 동시에 이보영과의 열애설이 터지지 않았더라면 김민정과의 열애설이 먼저 터지고 이를 양측이 해명하는 웃지 못한 상황이 연출됐을 지도 모른다. 반면 지성과 이보영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왜 <뉴하트>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그런 소문이 나돌았을까. 우선 그만큼 두 사람이 촬영 기간 내내 가깝게 지냈다. 지성은 워낙 동료 배우들 사이에 매너가 좋기로 유명한데 그만큼 김민정을 잘 챙겨줬고 김민정 역시 지성을 잘 따랐다. 특히 너무 자연스런 두 사람의 멜로 연기에 감복한 나머지 ‘실제 사귀니까 저렇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게 아닐까’하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한다.
다행히 지성과 이보영과의 열애설이 알려지면서 김민정은 괜한 사실무근 열애설에 휘말릴 뻔한 위기(?)를 넘겼다. 한편 이보영 역시 열애 대상이 박지성이 아닌 지성으로 밝혀져 사실무근 열애설과 작별을 고하게 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