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산림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와 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시와 영덕군의 사례 발표, 올해 주요 산림시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군과 산림관련 기관·단체의 협력방안과 당면 현안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및 산불예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는 올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산림경영계획 작성, 지역특화림 조성을 위한 조림사업, 숲가꾸기 등에 774억원을 투입하고, 목재이용 확대를 위해 일반인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생산시설 현대화를 위한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 산림바이오에너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목재 펠릿보일러 지원, 산림경영 활성화를 위한 임도시설사업 등에 336억원을 투입한다.
223억원을 투입해 임산물 생산기반조성사업, 임산물 유통기반지원, 백두대간 주민지원사업 등 청정임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특화 임산물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산림생명자원 산업화를 위해 산림환경연구원과 산림자원개발원의 연구기능을 강화해 버섯이용 신약물질 개발, 기능성 식품과 유망식물자원 등을 발굴하고, 영양군에 국가산채클러스터를 조성해 산채를 이용한 생산·가공·연구 등으로 산채식품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성화된 자연휴양림 조성, 등산로 정비, 트레킹길 조성, 산악레저·스포츠길 조성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 조성을 위해 106억원도 투입된다. 특히, 임시 개장 운영 중인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산수목원과 지난해 10월 개원한 영주시·예천군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 등과 연계사업도 적극 발굴 추진한다.
314억원을 들여 생활권 주변에 도시숲·가로숲길 조성, 전통 마을숲 복원 등 다양한 녹색 휴식공간, 자생식물원·숲체험교육장·지역생태숲·유아숲체험원 등을 조성하고,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단지도 조성해 특성화된 산림휴양서비스 제공하기로 했다.
443억원을 투입해 산림재해 예방을 벌이는데, 현장중심의 예방활동과 전문가를 통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산불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31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320명, 산불감시원 1540명을 배치, 산불 조기발견과 신속한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한다.
이외도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사업(441억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림재해를 미리 방지하고, 소나무재선충병을 집중 방제하기 위해 312억원을 들여 무인항공기와 예찰방제단을 활용, 피해목 조기 발견과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한다. 백두대간과 금강송 군락지 보호를 위해 피해지역별 2~3회 반복 방제 등 방제작업을 차별화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도 차단하기로 했다.
도 김원석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와 시·군이 목표를 공유하고 협력해서 산에서 소득을 창출해 임업인에게 희망을, 도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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