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육상진흥센터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내 달 19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75개국 4700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세계마스터즈경기연맹(WMA)이 2004년 3월 독일 진델핑엔에서 제1회 실내대회(58개국 2638명) 개최 후, 2014년 3월 제6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69개국 3800명)까지 통틀어서 사상 최대다.
참가신청 현황은 전체 4700명 중 국내 2800명, 해외 1900명이고 국내참가자(2800명)는 대구·경북을 제외하면 서울(187명), 울산(106명), 전북(96명)순이다. 국외(1900명)에서는 유럽 32개국 709명, 아시아 15개국 477명, 미주 18개국 208명, 오세아니아 2개국 105명, 아프리카 7개국 18명, 기타 등록 동반인 등이 참가한다.
경기종목별 현황은 하프마라톤 1231명, 60m트랙경기 962명, 8㎞크로스컨트리 584명, 200m트랙경기 558명, 400m트랙경기 500명 순이다. 연령별 경기종목 현황은 50~54세 1422종목, 55~59세 1310종목, 45~49세 1293종목, 40~44세 1018종목이며, 70~79세 589종목, 80~89세 169종목, 90~94세 11종목, 95~99세도 3종목이나 된다. 최고령자는 미국의 Orville Rogers(1917년생)씨로 육상트랙 60m, 200m, 400m에 각각 참가한다.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는 세계육상경기연맹(IAAF) 산하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이 매년 실내·외 대회를 번갈아 개최하는 대회로 2004년 독일 진델핑엔에서 처음 열린 이래 유럽과 미주에서 6차례 치러졌고, 아시아에서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대회는 내 달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7일 간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육상경기장 등 3곳과 대구육상진흥센터 주변도로에서 열리며, 종목은 60m부터 3000m까지 달리기, 8㎞크로스컨트리, 하프마라톤 등 22개의 다양한 종목(트랙9, 필드7, 실외 6)으로 진행된다.
권영진 시장은 “건강 백세시대를 맞아 아시아 최초로 실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전 국민이 지구촌 생활육상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우정을 쌓고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관광도 즐기고, 자신의 건강도 체크해 보는 유익한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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