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 열대식물 공원의 연못에서는 한 아기가 수련잎을 타고 수면 위를 둥둥 떠가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되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생후 3개월 된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의 이 아기가 수련잎에 올라가 누워있게 된 사연은 다 생물학자인 엄마의 투철한 실험정신 덕분(?)이었다.
배짱 두둑한 엄마 크리스티나 자이페르트(38)는 “너비 2m의 이 수련잎이 웬만한 무게에도 끄덕없다는 것을 직접 증명해 보고 싶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실제로 이 열대 수중 식물인 ‘빅토리아 아마조니카’ 수련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는 70kg. 위태롭게 흔들리는 수련잎 위에서 다행히 연못을 무사히 횡단한 엘리자베스는 단지 발이 조금 젖어 있었을 뿐 다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