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정 부부가 사는 법은 그런 의미에서 적어도 미국에서는 화제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우리의 시각에서 보면 보통 부부의 평범한 삶이지만 미국의 상류사회는 요즘 ‘코니 정 부부 따라 배우기’ 바람이 불고 있을 정도로 신선한 충격을 받고 있다.
코니 정은 잘 알려진 것처럼 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방송인으로는 가장 유명한 사람이다. 올해 55세의 그녀는 ABC방송에서 통신원으로 활동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후 CBS 저녁 뉴스의 진행자로 일하면서 정식앵커로 데뷔했다. 지금은 CNN으로 스카우트되어 매일 저녁 8시에 생방송되는 ‘코니 정 투나잇’이라는 뉴스쇼를 진행하고 있다. 그녀가 CNN으로부터 받는 연봉은 2백만달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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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들 부부의 남다른 애정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한 지 17년이 된 이들 부부는 누구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남다른 부부애를 가꾸며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의 애정학 제1의 철칙은 ‘아무리 바빠도 부부관계를 거르는 일은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쉬는 날이나 주말에는 사랑을 나누는 날로 못박아 놓았다고 한다. 물론 색다른 자극을 위해 아주 가끔은 월요일 오전인데도 자신들의 5백만달러짜리 아파트에서 두문불출하기도 한다.
두번째 원칙은 서로에게 짜증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이들 부부만큼 바쁜 사람은 보기 힘들 정도다. 서로의 스케줄이 달라 같이 있는 시간을 찾기가 힘이 든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런 일로 단 한번도 서로에게 짜증을 낸 적이 없다고 한다.
이들 부부의 사는 법 세번째 원칙은 ‘집안의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식사는 꼭 촛불을 밝혀 놓고 한다. 시간이 맞을 경우 번개나들이도 즐긴다. 물론 외출 시에는 아들 매튜를 위해 보모를 집에 남겨 두고 움직인다. 이들 부부의 마지막 원칙은 ‘주말여행을 즐기며 그 시간에는 서로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고 일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이제 이들 부부는 뉴욕과 LA 상류층의 또다른 전설이 되고 있다. 지극히 평범한 부부애가 전설이 되는 세상, 그곳이 바로 미국이라는 나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