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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여성으로는 처음 미스 유니버스에 선발 된 옥사나 표도로바. 푸틴 대통령이 그녀를 흠 모한다는 소문이 퍼져 더욱 화제다. | ||
소문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자국 내 미스 러시아 대회에서 그녀가 왕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푸틴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 정치적 음모라는 반대 주장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표도로바측은 이 사실을 일절 부인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바 공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표도로바는 하루 아침에 평범한 여성에서 세계 최고의 미녀로 탈바꿈하는 행운을 거머쥔 신데렐라다.
지난 5월말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74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머리 위에 왕관을 얹은 그녀는 훤칠한 키에 시원한 마스크, 건강하게 다져진 몸매로 전세계에 러시아의 미를 알리는 사절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미스 러시아 대회에서 불거져 나왔다. 그녀의 행운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미리 짜여진 각본이었다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흠모하고 있는 대통령의 빽으로 왕관을 쓰게 된 것이라면?
이런 소문은 현재 러시아 정부 관계자의 입에서 입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표도로바의 미모에 홀딱 반한 푸틴이 미스 러시아 대회에 입김을 불어넣어 심사위원으로 하여금 그녀를 뽑도록 은근히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측근에 의하면 푸틴이 겉으로는 표도로바에 대한 관심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지 않지만 크렘린궁 집무실에는 그녀의 황홀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을 정도로 그녀를 아끼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겉으론 ‘러시아 여성의 모범상’이라며 ‘방송용 멘트’로 일관하지만 실제로는 그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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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대통령 | ||
하지만 루머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하고 있는 듯 “진실이 무엇인지는 영원히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자신의 입장을 대신했다.
미스 러시아 대회의 부회장인 마리나 크루글로바는 “표도로바는 대회에 참가한 여성들 중 가장 자연스럽고 순수했으며, 바로 이 점이 그녀가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였다”며 그녀의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특히 경찰관으로서 다져진 건강한 몸매야말로 그녀의 최대 장점이며, ‘대통령의 연인’이란 소문은 재고해 볼 가치도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또한 표도로바의 어머니인 옐레나(45) 여사도 “만일 대통령이 딸의 뒤를 봐주고 있다면 왜 우리가 이렇게밖에 못살고 있는가”며 항변하고 있다. 또 그녀는 이런 소문은 반대세력의 정치적인 흑색선전에 불과하다며 “모두 쓰레기같은 이야기다. 누군가 러시아판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이라도 만들어보려는 속셈이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미녀와 정치인의 루머는 국경을 초월한 공통 키워드인가. 과연 이번 소문이 영부인 루드밀라 여사(44)와 18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섹스스캔들로까지 비화될지 러시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