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이 도박으로 큰 손해를 본 것은 지난 1월 말. 벤은 절친한 친구인 영화배우 맷 데이먼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 안에 있는 상류층 대상의 맨션 카지노를 찾았다. 당시에는 제니퍼 로페즈도 두 사람과 함께 동행했다.
미국 대중지 <스타>에 의하면 벤은 그날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4억원이나 되는 돈을 잃었다고 한다. 마침내 카지노 테이블에서 벤과 제니퍼 두 사람만 남게 되자, 제니퍼는 큰 소리로 “이딴 짓 당장 그만둬!”라며 격분했다고 전해졌다.
제니퍼가 이토록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벤 애플렉이 지난 2001년 알코올 중독으로 한 차례 재활치료를 받은 ‘전과’가 있기 때문. 제니퍼는 벤 애플렉이 알코올 대신 도박에 빠지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하고 있다.
이번에 잃은 약 4억원 상당의 금액 이외에도 벤은 같은 호텔에서 지난해 4억8천만원 이상 되는 큰돈을 잃은 적이 있어서 모두 합치면 도박판에서만 약 9억원이란 거액을 잃은 것이다.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한 지난해 말, 제니퍼는 벤에게 도박을 끊게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전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니퍼가 벤과 함께 카지노에 가는 것은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 벤을 감시하고, 벤이 자제력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라는 친구의 말이 제니퍼의 애타는 심정을 대신해 주고 있다. 나운영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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