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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인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 그녀는 한때 영화관 안내원으로 일하며 공짜영화를 즐겼다. | ||
지금은 명실공히 톱스타인 브래드 피트의 뜨기 전 직업은 무엇이었을까. 각종 물건과 서비스의 ‘배달’이었다. 그는 챙 달린 모자를 푹 눌러쓰고 허름한 복장으로 배달을 다녔다.
가끔 부업으로 총각파티에 섹시한 스트립 걸들을 모셔다주기도 했다. 이런 과거를 보면 그의 영화 속 지저분한 모습은 연기가 아니라 생활이었다는 결론이 나올 수도.
아름다움과 지성을 겸비한 배우 니콜 키드먼은 영화관 안내원을 첫 직업으로 택했다. 어릴 적부터 영화광이던 그녀는 적은 돈이지만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공짜로 볼 수 있다는 점에 이 일을 택했다. 그녀는 극장 청소와 화장실 청소까지 해야 했지만 영화와 함께 한다는 생각에 참을 만했다고 회상했다.
가장 이색적인 직업을 가졌던 것은 록그룹 블랙 사바스의 리더 오지 오스본. 그는 도살장에서 칼을 휘둘렀다. 그러다 그 울분을 음악에 쏟아부어 히트했다.
농구스타 샤킬 오닐도 빠질 수 없다. 그 큰 덩치로 애들을 어르는 베이비시터일을 했다. 배우 미니 드라이버는 폴란드어도 모르면서 폴란드 레스토랑에서 일했다. 물론 주문을 못받아 당장 쫓겨났지만 그 덕에 지금 영화배우를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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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더글라스(왼쪽), 대니 드비토 | ||
가장 유명한 룸메이트는 마이클 더글라스와 대니 드비토. 마이클 더글라스가 출연하는 영화들을 보다보면 그 옆에 땅딸막한 배우가 항상 따라 나온다. 거의 콤비로 보이는 이들의 우정은 70년대 초반 같은 방을 쓰면서 시작됐다.
룸메이트로서 이들의 역할분담은 철저했다. 우선 아파트 임대비는 반반씩 부담했다. 당시 마이클 더글라스는 빨래전담이었다. 빨래를 어찌나 깨끗이 하는지 대니 드비토는 지금도 자기 아내의 실력이 마이클보다 못하다고 할 정도라고.
60년대 배우인 더스틴 호프만과 진 해크만도 잊을 수 없는 룸메이트다. 연기에 있어서는 노력파인 더스틴 호프만은 집안일에 있어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언제나 진 해크만에게 미뤘다.
하지만 식사시간만은 칼같이 지켰다. 밖에 나와서는 무엇보다 잘 먹는 게 제일이라는 어머니 말씀 때문인지 요리는 자신이 도맡아 했다. 나중에 로버트 듀발도 합세했는데 더스틴 호프만의 요리실력은 환상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이 세 명의 연기천재들은 방을 나눠 쓰면서 연기에 대한 공부와 열정을 불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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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 깁슨(왼쪽), 제프리 러시 | ||
커다란 당근 한 봉지를 냉장고에 넣어 두고 아침, 점심, 저녁 그것만 먹었다고. 제프리 러시는 멜 깁슨이 돈이 없어 그런 줄 알고 햄버거를 사왔다. 그러나 멜 깁슨은 건강을 위해 당근을 줄기차게 먹었다고. 그의 영향으로 제프리는 아직도 당근을 입에 달고 산다.
이들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둘이 동시에 한 여자에게 푹 빠진 것. 당시 섹시하기로 유명한 멜 깁슨의 엉덩이를 못 본 여자는 제프리 러시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후 이 둘은 룸메이트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연주 해외정보작가 kin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