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나흘 금연으로 단기 혈관복원 확인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의료원 대구금연지원센터는 나흘 간의 금연으로도 혈관이 유연해지는 혈관상태 변화에 대해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의료원 가정의학과 이석환 진료과장 외 배현석, 박종명, 박은숙, 김준우 4명이 대구의료원 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동연구는 ‘성인 남성에게서 단기 금연 후 이차 미분맥파를 이용한 혈관의 급성변화’란 내용으로 대한가정의학회 학회지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2015년 9~12월 대구의료원 금연지원센터에서 실시한 4박 5일 간의 금연캠프 입소자 102명 중 만 3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신체 계측을 통해 자료를 수집했으며, 항목이 누락된 경우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해 최종 84명을 연구 대상으로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인 남성에게서 단기 금연 후 이차 미분맥파를 이용한 혈관의 급성변화에 대한 것으로 나흘 간의 금연으로도 혈관이 유연해지는 등 혈관상태 변화에 객관적인 지표를 제시해 금연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부여로 재흡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규 센터장은 “대구금연지원센터의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의 경우 4박5일 간의 캠프 수료 후 금연 성공률이 70%(6개월 기준)에 달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거기에 더해 이번 연구 결과로 즉각적인 금연의 필요성을 더욱 확인한 바, 앞으로 더 많은 대구시민들이 대구의료원 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에 참여해 금연에 성공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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