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공공미술 프로젝트
[연천=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연천군은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홍보와 교육 및 관광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성신여대 미술대학 교수 및 작가를 비롯하여 대학원생 등 45명이 연천 지질공원을 답사했다.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프로젝트는 성신여자미술대학 학생들이 수업의 일환으로 참여해 연천군의 지리적, 역사적 배경과 차탄천의 지질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공공미술 작품을 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연천에 위치한 한탄강 지류인 차탄천이 그 대상이다. 자연이 빚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차탄천에 위치한 지질명소는 물론 지질 트레일 코스인 차탄천 에움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탄천 자연환경과 예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차탄천 에움길은 연천읍에 위치한 차탄교에서 한탄강에 합류하는 전곡읍에 위치한 은대리성까지 길이 9.9㎞의 지질트레일 코스다. 여기서는 50만년 전 북한 평강군에서 분출한 용암이 쌓여 생긴 현무암 대지가 차탄천에 깎여 드러난 주상절리 협곡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14일 국내에서 공공미술분야에 지평을 열고 있는 성신여대 미술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천군 관광활성화와 예술교육의 향상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추진 중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그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작품들은 ‘마주선 벽’이라는 주제로 차탄천 에움길 일원의 야외전시를 통해 전시된다. 차탄천 에움길 일원의 야외전시는 5월 20일 토요일 오후 3시 오픈하며 5월 24일 수요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가 연천 주민들과 이곳을 찾는 대중에게 명소 이상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뜻깊은 장소로 부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연천군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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