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의 한 친구는 “벤 애플렉이 제니퍼 로페즈의 품으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난 것을 확인하는 순간 브리트니는 너무 기뻐했다. 그녀는 지금 당장 벤 애플렉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두 사람은 지금도 자주 통화를 하는 사이기 때문에 다시 얽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벤을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잘생긴 데다가 최고의 대학을 나온 수재이며 자신의 돈을 탐내지 않아도 될 만큼의 부자이고 또 유명하기 때문이라는 것.
브리트니는 이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벤과 제니퍼가 결별을 공식 발표한 직후에 브리트니는 벤에게 전화를 걸어 3월부터 시작하는 자신의 투어에 같이 다니자고 초대를 했다.
브리트니의 친구들은 “두 사람이 짧은 사랑을 나눈 뒤 공식적으로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고 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예전에 그들이 헤어졌던 그 상황에서 다시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트니가 벤을 처음 만난 것은 1999년이었다. 그녀는 벤을 보자마자 반했다고 한다. 그때 브리트니의 나이는 열일곱 살이었고 벤은 스물일곱이었다. ‘소녀’ 브리트니는 흠모의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벤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 초대했고 공연 이후 같이 파티를 했다. 그들은 밤을 꼬박 새워 시시덕거렸다. 벤은 브리트니에게 팔을 두르고 브리트니는 계속해서 벤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만남은 2000년 여름에도 노출됐다. 두 사람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멕시코 식당에서 만나 몇몇 친구들과 함께 벤의 맨션으로 갔다. 벤과 브리트니, 친구들은 옷벗기기 포커게임을 했다. 게임에서 진 브리트니는 브래지어와 팬티만을 걸치게 됐고 민망해 하는 브리트니를 위해 벤은 게임에 지지도 않았으면서 자신의 옷을 벗었다.
이 같은 기사도의 발휘는 브리트니로 하여금 벤에게 매달리게 만들었다. 나이 차이가 많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브리트니는 상관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세상에서 나를 약하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가 잘생긴 남자”라면서 “나는 벤에게 푹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후 벤은 성숙한 여인 제니퍼 로페즈와 사랑에 빠졌다. 브리트니는 눈물을 삼키고 두 사람의 밀월을 지켜봐야 했다. 그럼에도 브리트니는 벤을 포기하지 않았다.
벤의 마음을 휘어잡은 제니퍼에게 브리트니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제니퍼는 주변사람을 통해 브리트니가 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결별의 갈림길이 시작된 벤의 서른한 번째 생일날 제니퍼는 브리트니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고 한다.
제니퍼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브리트니는 벤과 최대한 가깝게 지내려고 애를 썼다. 지난해 9월14일에 있을 뻔했던 벤과 제니퍼의 결혼식장에 가장 먼저 나타난 하객은 다름아닌 브리트니였다.
벤이 자유의 몸이 된 지금 브리트니가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곧바로 행동을 개시한 것은 그동안의 연정으로 보았을 때 당연한 일.
브리트니는 주변 사람들에게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할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벤은 아직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일단 브리트니는 벤의 감정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그녀의 열정은 지금 활활 타오르고 있기 때문에 기다림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