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쇼킹카트는 일반 할인매장이나 슈퍼마켓의 카트보다 작은 크기인 데다가 쇼핑에 지친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의자까지 달려 있다. 진열대의 가격표는 다른 곳보다 활자를 키우고, 옆에는 돋보기를 구비했다. 선반 역시 누구나 원하는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낮추는 등 고령자를 위한 특별하고 세심한 배려가 바로 이 슈퍼마켓의 인기비결. 매장의 직원 14명도 모두 50세 이상으로 손님과 ‘눈높이’를 맞췄다.
고령화시대의 고객과 고용문제의 해결법으로 설명되고 있는 이 슈퍼마켓은 슈퍼체인점 ‘ADEG’가 시험적으로 시작한 곳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65세, 여자는 60세가 정년인 오스트리아에서는 50대는 한참 일할 나이. 또한 이 연령층은 구매력도 높아 ADEG의 슈퍼마켓은 당분간 독주를 계속할 전망이라고 한다.
(1) 읽기 쉽도록 크게 표시된 가격. 거기다 돋보기까지 준비되어 있다.
(2) 밀고 다니기 쉬운 작은 크기의 쇼핑카트. 피곤할 때는 그 위에 앉을 수 있도록 의자가 달려 있다.
(3) 낮은 선반은 손님들이 상품을 집기 쉽도록 배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