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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멤버 네 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진으로 유명한 이 재킷에는 사실 이들 멤버 외에도 한 명의 남자가 더 있었다. 바로 저 멀리 뒤에서 이들을 지켜보고 있던 올해 92세의 폴 코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재 은퇴한 세일즈맨인 코울은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 당시 부인과 함께 런던을 방문했을 때 아주 우연하게 비틀즈 앨범에 참여(?)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비틀즈가 뭐하는 사람들인지조차 몰랐다고 말하는 그는 “당시 근처 박물관을 구경간 아내를 기다리면서 서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저 멀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네 명의 남자를 보았다. 그때는 그저 ‘괴짜들’이라고만 생각했을 뿐 비틀즈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다들 장발에 옷차림새가 남달랐고, 게다가 또 한 명은 맨발이었다. 또 그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고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몇 달 후 앨범이 발매된 후에야 비로소 그때 보았던 남자들이 비틀즈라는 것을 알았다는 코울은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내 얼굴이 덩달아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는 사실에 그저 재미있을 뿐이다”라면서 웃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