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비가 되고 싶어> 헤어스타일-볼륨감 있고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 고수 의상-실크가 섞인 수입 재킷과 원피스 가방-명품 브랜드의 최신유행품 액세서리-알이 굵은 천연진주 시계-다이아몬드로 수놓은 명품 구두-심플하면서 우아한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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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1 왕비가 되고 싶어
결혼 후에도 수준 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부유한 남성의 옆자리를 노리는 여성들. 이 타입의 여성들은 대개 자신을 꾸미는 것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모델을 능가하는 헤어스타일부터 화려한 장신구, 명품 수준의 옷과 가방은 그런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본 수단. 그런 외모 가꾸기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월급을 털털 터는 것은 물론이고 카드빚도 사양하지 않는다.
이 타입의 여성들은 사회적 지위와 재력이 빵빵한 남성이라면 용모와 성격이 좀 처져도 상관하지 않는다.
프러포즈 - 한편의 영화처럼
‘왕비가 되고싶어’형 여성에게 프러포즈할 때는 영화 같은 극적인 연출과 최고급 결혼반지가 기본이다. 고급 레스토랑으로 그녀를 안내한 후 웨이터에게 미리 부탁해놓은 ‘우아한 디저트 접시에 아름답게 장식된 반지’를 건네주는 것 정도의 화려한 연출은 필수. 남자는 프러포즈 당일 리처드 기어가 된 기분으로, 평소에는 낯간지러워 도저히 입에 담지 못했던 대사도 멋지게 구사할 각오를 해야 한다.
결혼식 - 전통과 격식 갖춘 호텔서
전통과 격식을 따지는 이 타입의 여성들이 원하는 결혼식과 피로연 장소는 전통과 격식을 두루 갖춘 호텔이 적합하다.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해야 결혼식의 ‘격’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신혼여행은 항공기 퍼스트클래스로 타히티나 남프랑스 인근의 고급 리조트로 떠나 2주일 정도 머물다 오는 것이 기본. 그렇지 못할 경우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갈라서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신혼생활 - 집안일은 도우미에게
피부마사지와 쇼핑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왕비’는 집을 비우기 일쑤다. 따라서 집안일은 가사도우미가 전담해야 한다.
Type 2 지고는 못살아
이 타입의 여성들은 능력과 커리어를 가장 중요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외모가 아닌 ‘일’로 평가받는 것을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 프로젝트의 완수와 연봉 인상은 이들의 모든 것.
또한 이 타입의 여성들은 남자사원들에 대해 이상하리만큼 경쟁심을 불태우기도 한다.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잔업도 불사한다. 한마디로 ‘남자한테 질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슬로건. 자신의 능력 향상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비싼 투자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애인 없이 보내는 크리스마스에는 자신이 직접 자기에게 선물을 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남성상은 자신보다 높은 능력을 갖고 있으며, 자신보다 수입도 많은 엘리트형. 남자를 고르는 키워드 또한 ‘존경’과 ‘대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프러포즈 - 용어 선택 신중하게
남녀차별에 민감한 ‘지고는 못살아’형 여성에게 프러포즈할 때는 특히 언어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내 아내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어”라거나 “당신이 아침밥을 챙겨준다면 난 너무 행복할 거야”라는 식의 대사는 금물. 결혼반지 또한 예산을 먼저 말해준 뒤 그녀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그녀의 주도하에 함께 구입하는 것이 최상이다.
결혼식 - 그녀 뜻대로 하소서
결혼식도 비즈니스 감각으로 척척 준비하는 것이 이 타입의 여성. 식장은 하이클래스로 인정받는 호텔 중에서 여러 가지 견적서를 꼼꼼히 검토한 후 결정한다. 이때 남성은 그녀의 손발이 되어 충실히 따르지 않으면 나중에 노여움을 살 우려가 있다. 결혼식 당일에도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예식을 진두지휘한다.
신혼생활 - 가사는 공평하게
결혼을 마치 기업의 ‘합병’처럼 이해하는 그녀. 직장일과 가사일 모두 남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직성이 풀린다.
▲ <사랑밖엔 난 몰라> 헤어스타일-퍼머기가 살짝 있는 머리를 드라이어로 곱게 정리 의상-V네크 상의에 큰 무늬가 들어간 스커트가 단골아이템 가방-유행하는 디자인의 옆으로 긴 스타일 액세서리-화려한 디자인 시계-문자반이 작은 타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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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타입 중 가장 일반적인 경우다. 통상 남자가 다루기 쉬운 타입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이 타입의 여성들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상 최대의 행복이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남자에게 원하는 바는 실로 엄청나다. 의무적으로 매일 연락할 것을 요구한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 또한 중요일과 중 하나. 연락에 게으름을 피울 경우 이 타입의 여성은 애정이 변했음을 문제삼아 말다툼을 일으키게 마련이다.
이 타입의 여성은 남자가 생기면 자신의 생활을 완전히 남자 중심으로 맞춘다. 하지만 괴로워지는 쪽은 오히려 남자. 데이트 횟수도 엄격하다. 주말은 당연하고 평일에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만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성상은 안정감 있는 공무원이다.
프러포즈 - 기념일에 맞춰 반지를
첫 데이트를 했던 추억의 장소나 야경을 볼 수 있는 높은 곳이 최고의 장소. 처음 만났던 날이나 그녀의 생일 등 기념일에 맞춰 프러포즈할 경우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다. 거기에 조금은 비싼 결혼반지를 준비해 그녀의 왼쪽 약지에 끼워주면 그녀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릴 것이다.
결혼식 - 일생에 한번 목숨 걸어
이 타입의 여성들은 평소 꿈꿔오던 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프러포즈받은 다음날부터 식장을 찾아 나선다. 팸플릿과 웨딩 관련 잡지들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읽어가며 비교검토하는 데 시간을 다 보낸다. 예식 3개월 전부터는 초대장을 직접 만드는 등 온갖 정성을 다한다. 이때 남자는 밤샐 각오로 도와주어야 결혼 후 딴소리가 안나온다.
신혼생활 - 허걱! 머지 않아 아이가
틀림없이 ‘안전한 날’이라고 호언장담했던 그녀가 덜컥 임신을 발표한다. 결혼 1주년 무렵에는 3인 가족이 둘러앉아 축하파티를 하게 된다.
Type 4 내 멋대로 해라
이 타입의 여성들은 개성을 중시한다. 이들이 원하는 건 명품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바로 자신의 삶 그 자체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해야 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내야 한다는 것이 이들만의 지상 과제. 그렇기 때문에 ‘멋진’ 직업이 아니면 절대 쳐다보지 않는다.
남자를 고르는 취향 또한 자신과 같은 개성파를 선호한다. 공무원이나 사무직, 영업맨은 절대 사귈 수 없는 분야의 남자들. 이들은 애인이 독창적이고 센스 있는 남성이길 원한다. 외모 또한 중성적이면서 나이브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프러포즈 - 고정관념을 깨버려
이 타입의 여성은 결혼을 생각할 무렵에는 이미 동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개성 넘치는 여성들에게는 어느날 갑자기 혼인신고서를 들이밀고 “여기 서명하고 도장찍어” 하는 식의 형식파괴 프러포즈가 가장 효과적이다. 노점에서 산 싸구려 결혼반지를 주면서 “이 다음에 부자되면 멋지고 비싼 반지 사줄게”라고 말하면 OK.
결혼식 - 형식보다 내용이 우선
자주 가는 카페에서 잘 아는 주인과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결혼식 대신 간단한 파티를 연다. 면사포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친구가 만들어준 것을 쓰고, 즉석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백그라운드 뮤직은 음악하는 친구가 만든 자작곡. 식도 자기네들끼리 마음대로 올린 다음 부모님께 통보해 가끔 부모자식 사이가 소원해 지는 경우도 있다.
신혼생활 - 꿈을 향해 함께 나간다
꿈의 실현을 위해서라면 가난한 생활도 참고 견딘다. 한 가지 우려할 만한 젊은 개성 강한 두 사람이 부딪칠 경우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