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은 영화 촬영장에서 안젤리나 졸리와 키스하는 브래드 피트. 제니퍼 애니스턴. | ||
미국의 대중지 <글로브> 최신호는 점점 노골화되는 안젤리나 졸리의 브래드 피트 꼬기시와 이에 전전긍긍하며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는 제니퍼 애니스턴의 근황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브래드 피트는 지금 안젤리나와 영화를 찍고 있는데, 두 사람은 극중에서 뜨거운 러브신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에서 브래드와 안젤리나는 결혼한 사이지만 서로를 죽여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금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은 베드신 수위. 영화 관계자들이 “두 사람의 러브신은 할리우드 영화 사상 가장 숨막히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 내용을 보면, 둘은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부터 격렬하게 서로에게 달려드는데 브래드가 안젤리나의 옷을 찢으면서 일이 시작된다. 서로를 부둥켜 안은 두 사람은 호텔방을 찾아 들어가고 방문을 열기도 전에 이미 둘은 전라의 상태가 된다. 간신히 침대에 누운 이들은 뜨겁게 서로를 탐닉하다가 절정의 순간으로 치닫는다.
처음 두 사람의 캐스팅이 결정되었을 때만 해도 제니퍼는 애써 무신경한 표정이었다. 같이 공연한 남자배우 가운데 같이 자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악명’ 높은 남자 킬러인 안젤리나 졸리가 남편의 상대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제니퍼는 “난 질투하지 않으며, 남편을 믿는다”고 자신했던 것. 안젤리나가 할리우드에서 파트너 배우 꼬시기와 침대에서 남자 사로잡는 기술이 가장 뛰어난 배우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인데도 끝까지 태연한 척한 것.
그런데 정사신이 너무 뜨거운 데다 촬영 장소에서 계속 여러 소문이 터져 나오자 제니퍼는 최근 평정심을 잃고 질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니퍼의 한 친구는 “그녀는 지금 감정적으로 무너진 상태”라고 밝혔다. 제니퍼는 친구들에게 “이미 삼각관계에 빠진 기분”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
제니퍼는 가끔씩 영화 촬영장소를 찾아와 두 남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고 한다. 물론 눈치 빠른 브래드는 그런 아내에게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킨다고 한다. “그저 영화인끼리의 관계일 뿐”이라는 설명을 한다는 것. 그러나 제니퍼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가뜩이나 시트콤 <프렌즈>의 종영으로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고 있는데, 혹 남편이 집에 돌아와서 ‘당신을 떠나겠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브래드는 아내의 걱정과는 달리 매일 집으로 돌아와 촬영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것조차 거의 모두가 안젤리나와 자신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는지에 대한 것뿐이어서 그녀의 걱정을 더욱 더 크게 한다고 한다.
게다가 촬영장에서의 브래드와 안젤리나의 다정한 모습들이 타블로이드지에 계속 보도되면서 제니퍼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두 사람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보고는 질투의 감정을 넘어 불안감까지 갖고 있다고 한다. 친구들은 제니퍼의 이 같은 심리적인 불안감은 영화 촬영이 완전히 끝나야만 해소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영화 촬영장에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안젤리나가 브래드에게 반해 있고 브래드를 자신의 품에 안기 위해 ‘작업’을 개시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스태프는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대단해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불안한 제니퍼에게 다소라도 위안이 되어주고 있는 사람은 시트콤 <프렌즈>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들이다. 제니퍼의 베스트 프렌드인 커트니 콕스는 의식적으로 제니퍼와 식사를 자주하려 하고 있고, 남자 배우인 매트 르블랑 역시 많은 대화를 통해 “브래드를 끝까지 믿으라”고 충고하고 있다. 남편인 브래드 역시 “안젤리나와는 절대로 아무 일이 없을 것”이라는 ‘무스캔들 선서’를 하면서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제니퍼를 안정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한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