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영화 촬영장에 놀러온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캐머런 디아즈. | ||
올해 31세의 이 금발 미녀는 지난 1년 동안 자신보다 아홉 살이나 어린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뜨거운 관계를 맺어 왔다. 할리우드에서 이 정도의 관계라면 정식으로 결혼을 하거나 동거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캐머런은 이 두 가지 방식을 다 취하지 않고 있다.
캐머런은 “내가 결혼이나 동거를 하게 되면 아이를 낳고 키워야 하는 문제에 부딪힐 것”이라면서 “나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엄마가 될 마음도 자신도 없다”며 그 배경을 밝혔다. 캐머런은 또 “솔직히 내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 “내가 다음 주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남은 내 인생을 같이 보낼 사람에 대한 확신이 어찌 들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캐머런은 그렇다고 자신의 이 같은 독신 고수론이 결혼상대자로서 저스틴 팀버레이크에 대한 회의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웃기고 가장 섹시한 남자”라는 게 캐머런의 자랑이다.
캐머런은 지금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나 외로움을 느끼기보다는 “한 달만이라도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곳에서 사는 것이 간절한 소원”일 정도로 혼자 살고 싶어한다.
집이 아닌 바깥에서도 캐머런이 혼자인 것은 아니다. <슈렉2>의 홍보를 위해 칸영화제에 온 캐머런은 늘 보디가드와 함께 다니며 웃고 떠들었다.
“나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좋아한다. 나는 나를 받아들이고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다 좋다. 그런 의미에서 아홉 살 차이가 나는 저스틴과 사귀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어떤 사람에게 끌리면 그것 하나로 얘기는 끝난 것 아닌가.”
캐머런 디아즈의 이 같은 말로 미루어 보아 팀버레이크와의 결혼행진곡은 가까운 시일 안에 들을 수 없을 것 같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