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교육경쟁력 강화 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

교육경쟁력 강화로 인구유출 방지, 신성장동력 창출 등 창원시 도시경쟁력 확고히 해갈 방침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시는 광역도시에 걸맞은 교육, 문화, 관광, 교통, 주거 등 질 높은 도시기반 구축과 특히 우수인재 배출을 위해 학교마다 자율적 학력향상의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는 우수 인재의 지속적인 배출이 도시의 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올해부터 학력향상 및 진로교육 분야의 지원을 강화해 인재육성 및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학력향상분야 지원확대
시는 올해 중‧고등학생의 학력향상을 위한 ‘학력향상 자율 공모사업’과 학생부종합전형을 신규로 추진하고, 대입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학생 동아리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학력향상 공모사업 23개교, 학생 동아리활동 지원사업 51개교를 선정해 3월부터 약 7억여 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했다.
 
무엇보다도 학교 특성에 맞는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학교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상위권학생을 위한 수준 높은 심화학습 프로그램과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에 대한 집중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력 상향평준화 도모한다.
 
이를 통해 논술, 자기소개서 작성 등 입시지원 특화프로그램으로 대입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학생 동아리활동 지원을 통해 대입전형에서 갈수록 비중이 커져가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비교과 활동분야에 대한 지원도 병행했다.
 
창원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학력향상 자율공모사업과 학생 동아리활동 지원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향후 분석 및 평가 등을 통해 내년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로․진학 역량강화 지원 
시는 학력향상과 함께 학생들의 진로‧진학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18일에는 경남교육청과 공동으로 창원시와 경남교육청이 ‘함께하는 진로맞춤형 학생부종합전형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학생부종합전형, 우리 함께 준비해요!’라는 주제로 주요대학 입학사정관과 함께 현행 대입전형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학생 진로에 맞는 맞춤형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방법 등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5월에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 주요대학 및 역사시설을 탐방하는 중학생 대학탐방을 실시해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학습태도 습득 및 진로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여름방학 중 진로 및 자기주도 학습캠프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발맞추어 창원과학체험관내에 진로 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여 관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각종 진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교육 지원 
시는 날로 증가하는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한편, 글로벌시대를 이끌어 나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무료 온라인 영어 학습 사이트인 ‘창원-i잉글리시’를 운영하고 있다.

창원시 관내 174개 초‧중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영어수준에 맞는 양질의 영어교육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제공해 오고 있으며, 지속적인 확대를 거듭하여 영어골든벨 대회, 해외영어캠프 실시, 화상영어학습 지원 등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창원시를 대표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창원-i잉글리시 가입회원 학생들이 참여해 저마다의 실력을 겨루는 영어골든벨은 서바이벌 형식의 퀴즈대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 및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학습능률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학습 이용률이 높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영어캠프를 실시해 실생활에 필요한 영어습득은 물론,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등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나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황진용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올해도 학교교육경비 보조금 등 약 255억 원의 교육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경비보조금을 매년 10억 원씩 증액해 2020년까지 총100억 원의 예산을 증액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시정연구원과 학력향상 연구 과제를 공동 발굴하는 등 학생들의 학력을 상향 평준화시키고 진로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교육경쟁력 강화는 물론 인구유출 방지, 신성장동력 창출 등 우리시의 도시경쟁력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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