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의 한 중심가. ‘단차이’라는 이름의 한 마사지 살롱 앞에 구경꾼들이 옹기종기 모여 무언가를 구경하고 있다. 이들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쇼윈도 안. 가운만 걸친 채 앉아 있는 남성에게 이리저리 마사지를 해주고 있는 한 태국 여성의 모습이 유리창 너머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정체는 다름아닌 이 마사지 살롱의 주인인 로날드 아이젠바흐(41)와 그의 부인 잔지라(41). “‘마사지는 음란한 행위’라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매일 저녁 이와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또한 이들 부부는 “이를 통한 선전효과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며 ‘꿩 먹고 알 먹고’식의 마케팅 전략으로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