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하고 기품 넘치는 한 플라워 전시회장. 느닷없이 기이한 차림새의 여인 두 명이 등장했다.
꽃을 바라보던 관람객들의 시선이 일제히 두 여인에게 꽂혀버렸던 것은 물론. 그도 그럴 것이 여성들의 온몸에 새우와 레몬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날 먹어주세요”라고 말하는 듯 요염한 자태를 뽐내는 여성들의 모습에 사람들의 입은 떡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직접 떼어 먹을 수는 없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는 듯 이 ‘먹음직스러운 드레스’는 행사 내내 인기만발이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