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런던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2>의 시사회장에 온통 다이아몬드로 뒤덮인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등장했기 때문. 총 2천4백76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이 원피스는 모두 4백23캐럿으로서 가격만 해도 무려 9백만달러(약 1백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처럼 다이아몬드로 온몸을 감싸고 등장해 시선을 압도한 그가 오른손을 치켜들자 주위에서는 다시 한 번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오른손에 낀 거대한 거미 모양의 반지가 빛을 발했기 때문. 손등을 가득 덮은 이 다이아몬드 반지는 무려 21캐럿으로서 보기만 해도 눈이 부실 정도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