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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의 니콜 키드먼(왼쪽)과 비쩍 마른 최근 모습. | ||
그러나 요즘 그녀는 에티오피아 난민을 보는 것 같이 말라 비틀어져 가고 있다. 1년 전 52kg 나가던 몸무게가 7kg이나 줄어든 45kg밖에 나가지 않는다. 그녀의 친구들은 그 이유를 전적으로 톰 크루즈 탓으로 돌리고 있다. “니콜은 요즘에 너무 바빠 밥 먹을 시간도 없지만 그것보다는 그녀를 사랑하고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말라 가는 것”이라고 한 친구는 말했다. 그녀는 또 “그녀가 예전의 모습을 다시 찾으려면 그녀의 짝이 될 만한 남자가 나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몸매에 대해 불만이 있기로는 당사자인 니콜 역시 마찬가지. 그녀는 “지금 내 몸매는 밋밋한 남자의 몸매라고 할 수 있다”고 밝히고 “하루 빨리 뚜렷한 곡선과 굴곡을 지닌 옛 몸매를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럼 톰 크루즈가 떠난 뒤 니콜을 위해줄 남자가 단 한 사람도 없었던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니콜은 2001년 1월, 당시 남편이었던 톰 크루즈가 이혼을 선언한 이후 충격에 헤매다가 이후 레니 크라비츠나 로비 윌리엄스과 같은 잘생긴 남자들과 사귀었지만 심각한 관계로까지 발전시키지는 못했다. 니콜은 새로 생긴 남자친구들과 톰 크루즈를 꼭 비교했고 언제나 그와 맞먹을 남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톰 크루즈가 비운 자리를 애써 메우려 했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역시 톰밖에 없다는 느낌이 든 것이다. 톰과 10년 동안 지속된 결혼생활의 영향력은 그만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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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크루즈와 니콜의 다정했던 시절. | ||
이 같은 니콜의 ‘영원한 사랑’에 대해 톰 크루즈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니콜의 친구들 얘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여전히 가깝게 지내며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사랑도 아닌, 그렇다고 우정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는 두 사람이 결혼시절 입양한 열한 살짜리 딸 이사벨라와 아홉 살짜리 아들 코너의 양육문제 때문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오매불망 톰을 향한 니콜의 짝사랑 탓이 더 큰 것으로 지적된다. 물론 니콜이 계속 자신을 바라보게 만든 톰의 애매한 처신도 주요한 배경인 것으로 얘기된다.
니콜의 한 친구는 “이혼한 뒤 니콜은 충격으로 슬픔에 잠겼지만 톰 크루즈가 스스로 이혼이라는 벽을 허물면서 친해졌다. 그러면서 둘은 서로 새로운 모습을 보았고 사랑하는 감정을 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은 아직도 톰 크루즈가 자신에게 맞는 유일한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니콜의 기대가 점점 커지는 것은 지난 1월 톰 크루즈가 애인인 페넬로페 크루즈와 2년간의 커플 생활을 청산했다는 사실이다. 두 사람 모두 싱글인 상태에서 톰 크루즈를 죽도록 좋아하는 니콜로서는 다른 사랑을 선택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요즘 니콜이 자꾸만 말라 가는 것은 톰과의 재결합 꿈이 그녀를 때론 행복하게, 때론 초조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인지 모른다.
문암 해외정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