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또래 친구들에게 영어공부 비법 전수 받는다

‘2017년 자기주도적 영어학습 우수사례 발표회’ 발표회 개최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영어를 잘하는 또래의 친구들에게 영어공부 비법을 전수 받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4일 오후 4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중·고등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 자기주도적 영어학습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영어학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발표회를 마련했다.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은 또래 학생들의 우수한 영어학습 방법을 공유해 자신에게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영어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발표회에는 고등학생 30명이 응모해 1차 심사에서 자기주도적 학습 내용, 효과성, 일반화 가능성 등 기준으로 14명을 선정했다. 이어 발표력 등 기준으로 2차 심사를 통과한 8명이 이날 발표한다.
 
발표할 8명의 학생들은 인터넷 동영상 강의, 영자신문 구독, UCC 동영상 시청, 스마트폰 앱 활용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축한 자신만의 독특한 공부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들은 ‘부산영어도서관과 함께한 나의 영어 성장기’, ‘즐기면서 영어 공부하자’ 등 주제를 통해 영어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는 방법을 발표한다.
 
또 1차 합격자 14명의 우수사례는 교재로 제작해 참석자들에게 배부하며, 최종 발표자 8명의 사례는 동영상으로 제작해 6월 중순 이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한다.
 
우수사례 발표 후 EBS 유명강사 샤이니가 나와 영역별 영어학습법에 대한 특강도 한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에게 자기만의 영어학습 로드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가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 아닌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도구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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