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청주시 가경동 드림플러스 관리단인 상인회가 이랜드 관리비 미납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단전위기로 상인들의 고통이 있었던 드림플러스가 관리비 납부에 대해 건물을 합법적인 지위를 취득해 관리·운영하고 있는 드림플러스상인회(이하 상인회)는 관리비 미납에 대한 이랜드의 부도덕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5일 오전 11시 시청브리핑룸에서 이랜드가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아 드림플러스 건물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상인회는 주장했다.
이날 날인이ㅇ기자회견에서 지난 17일 언론을 통해 배포한 호소문에서 이랜드가 11억 3000만의 관리비를 납부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인회는 한전에 전기요금으로 납부된 5억5000만원을 제외한 5억85000만원의 납부근거와 사용처에 대해 법적 근거를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상인회는 지난 3월경 상인회 통장으로 6만2000가량의 내용을 알 수 없는 돈이 이랜드 디테일에서 입금돼 이랜드가 상인회에 관리비로 납부한 돈은 한전 외 3년 동안 6만2000원이 전부라고 발표해 대기업인 이랜드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던 지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어 상인회는 국가에서 인정한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관리단을 무시하고 회사에서 내세운 이랜드 디테일 청주점에 관리비를 납부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 돈은 관리비가 아니라 내부자 거래로 공식적인 관리비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득히, 이랜드가 관리비를 성실히 납부 했으며 단전 위기사태(미납금 2억5천여만원), 가스공급중단(미납 6000만원)등 일어나지 않았을 것 이라며 이랜드의 불순한 의도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현재 다음달 18일로 예정 돼 있는 단전은 이랜드가 관리비로 공탁을 걸은 1억5000만원을 한전이 추심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단전 사태이후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120여 점포의 입점주들은 3개월치 관리비인 약 2억5000만원이 선납하기로 결의해 전기요금과 상인회 관리단 소속 고용인들에 대한 인건비등의 해결 방안이 마련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는 우선적으로 한전 전기요금과 관리고용인에 대한 인건비 등이 해결되면 관리비 미납중인 이랜드에 대해 관리비 납부 독촉과 함께 법적 조치를 병행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인회는 지난 18일경 단전위기사태에 상인회 관리비 통장을 가압류해 직원들의 인건비를 가압류로 인출해간 지역 업체에 비난을 퍼ㅎ고 있으며 이 지역 업체도 엄밀히 분석하면 이랜드와 교감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상인회는 하고 있다.
이 지역 업체는 단전사태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지역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상황을 악화시킨 의도에 대해 상인회와 입점주들은 법리적인 소장이 준비되면 부당이득 반환금 소송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 업체가 의도적으로 시기를 맞춰 통장 가압류에 의한 인한 예금 인출로 상가 관리인들에 대한 임금이 1개월분이 체불되자 동시에 상인회 소속 관리사무소에 근무했던 소수 고용인들이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로 신고를 접수해 이 부분도 상인회는 강한 의혹보이고 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와 인권위원회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등 재벌개혁을 담당할 김동연 부총리 내정자 등에게 편지로 드림플러스의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리비 납부를 빙자한 언론플레이로 실추된 상인회와 입점주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연명으로 이랜드디테일에 대해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인회는 상인회 규정에 따라 미납된 선수 관리비 14억과 현재까지 미납된 관리비 5억8500만원을 완납해 줄 것을 재삼 촉구했다.
또, 상인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11월 15일 이후 햇수로 3년째 공실로 비워 놓은 이랜드 소유 882구좌(점포)에 대해 정상적인 영업을 해 줄 것을 이랜드에 눈물로 호소한다고 했다.
상인회는 충북도와 청주시, 사법부에도 이랜드디테일이 법과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상인회와 입점주들은 어떤 경우에도 휘둘리지 않고 드림플러스의 영업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대응 할 것임을 다시한번 천명했다.
지난 2013년 4월 이랜드 그룹 측은 충주의 수완보와이키키호텔을 인수한 뒤 1년여 만에 워터파크와 호텔 건립 등 대규모 휴양시설 조성을 발표했지만, 그동안 여러 차례 개발을 늦춰왔다.
지난해 3월에는 ‘와이키키 리조트·스파 개발’ 착공식을 가졌지만, 불과 3개월 만에 개발에 대한 의지를 접어 충주시는 발 빠르게 투자가 물색과 함께 부지매입을 검토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ltnews@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