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 2.1%·국내여객 7.4% 각각 증가
국토부는 4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2.1%, 7.4% 증가,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6.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도 일본·동남아 노선 운항 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1% 성장해 582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 영향으로 중국노선(-47.0%)이 2개월 연속 감소세(3월, -22.5%)를 기록했다. 반면, 정부의 항공수요 회복 등을 위한 긴급지원 대책과 항공사의 대체노선 운항노력 등으로 일본(+30.3%), 동남아노선(+23.5%) 등은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을 보여 국제선 전체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노선 다변화 등 긴급지원 대책을 시행한 4월 20일 이후에는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해 4월 초순1.0%, 중순 –0.2%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공항별로는 대구(129.2%)·김해(11.6%)·인천(6.1%)공항이 전년 동월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노선 비중이 높은 청주(-89.9%), 제주(-74.6%), 무안(-43.4%) 공항은 크게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대비 5.3%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대비 47.1%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7.9%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 및 내륙노선의 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7.4% 증가한 286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청주(24.0%)․대구(23.6%)․여수(21.9%)․광주(21.0%) 공항이 전년 동월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이 124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6% 증가, 저비용항공사는 162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1% 증가해 56.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특히, 항공화물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 제품 등의 항공수출입 화물 수요 성장에 힘입어 국제화물이 전년 동월대비 6.6% 증가했다. 국내화물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제화물은 중국(-17.8%)을 제외한 동남아(21.6%) 등 전 지역이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7.1% 성장한 33만 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항공화물 부진(-6.6%)이 수하물 증가(4.1%)로 상쇄되어 전년 동월대비 약보합세(-0.7%)를 보이며 2.34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5월에도 중국노선은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징검다리 연휴와 일본·동남아 등 노선 다변화 등으로 총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4월말 항공수요가 소폭 상승한 만큼 4.20 긴급 지원 대책을 지속 시행하는 등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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