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전국 족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7회 경주서라벌배 전국동호인초청 족구대회’가 27일부터 28일 양일간 경북 경주시 축구공원 5, 6구장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족구협회(회장 천성용)와 경주시족구협회(회장 전성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0개 팀, 10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열띤 기량을 겨뤘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초청부(일반, 40대, 50대, 여성), 경북(일반, 동아리), 경주(장년부) 등 3개 부문을 다양화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개최됐다.
족구는 삼국시대 신라 화랑들이 공을 차 넘기는 경기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깊은 역사를 지닌 우리민족 고유의 구기종목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대중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족구의 발상지가 천년고도 경주임을 알리고 훌륭한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족구대회 뿐 아니라 각종 국제 및 전국단위 대회 유치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개회식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운동인 족구가 더 널리 보급되고 전파되어 세계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기의 승패를 떠나 전국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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