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인질극이 벌어질 경우 가장 곤란한 문제라면 아마 인질들의 목숨을 안전하게 구하는 일일 것이다.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생각하자니 함부로 공격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흉악한 인질범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
그런데 최근 이런 고민을 한방에 날려줄 새로운 방법이 영국 경찰에 의해 고안되었다. 바로 경찰견의 머리 위에 카메라가 달린 특수 헬멧을 씌우는 방법이 그것.
사우스 요크셔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견 ‘맥스’가 머리 위에 카메라를 매달고 적진(?)으로 뛰어들면 작전 본부에서는 카메라를 통해 보내진 화면을 통해 인질범들의 얼굴은 물론 현장의 구조를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확인한 주변 정황을 바탕으로 경찰은 안전한 구조 작전을 펼치게 되며, 어두운 곳 역시 적외선 장치가 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작전을 실행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