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비-바네사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혐의로 풀려 난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제 자신의 아내의 온정과 이해를 기다리는 입장에 있다. 사건 발생 후 코비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의 부인 바네사 브라이언트(21)는 일단 코비의 성폭행 혐의가 없어지자 보다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일단 바네사는 친구들에게 “아직 코비를 사랑하며 그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네사는 코비가 법정에 섰을 때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갖가지 억측을 불러일으켰지만 바네사의 친구들 말에 따르면 그녀는 가능한 범위에서 코비의 옆을 지켜주기로 맘먹었다고 한다. 이 커플과 가까운 사람들은 지금 두 사람 모두는 악몽 같은 일을 잊어버리고 싶어한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 코비 브라이언트의 또다른 외도 사실이 들통나면서 이들 부부는 성폭행사건보다 더한 위기를 맞고 있다. 아내 바네사는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짐을 싸들고 친정으로 가버렸다고 한다.
2.찰스-카밀라
찰스 영국 왕세자와 그의 오래된 애인 카밀라 파커볼스를 두고 그들의 친구들은 한결같이 이제 두 사람이 결혼해야 한다고 말한다. 영국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캔터베리 대주교 또한 두 사람의 공식적인 결합을 입에 담기도 했다.
하지만 찰스는 아내가 죽은 지 7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카밀라와의 결합을 서둘지 않고 있다. 카밀라가 데리고 있는 2명의 비서와 정원사에게 월급을 주는 것이 찰스의 유일한 애정표현. 더구나 카밀라가 지금 폐암 투병을 하고 있는 데도 서로의 관계를 어떻게 갖고 갈 것인지에 대해 찰스의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왕세자는 카밀라의 미래보다는 자신의 미래를 더 걱정한다”고 지적하면서 “결국 그는 다이애나에게 했던 것처럼 카밀라에게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3.제시카-닉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신혼부부인 제시카 심슨(24)과 닉 라세이(30) 부부는 카메라 앞에서는 계속 웃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서로 갈등하고 충돌하고 있다고 한다. 결별을 운운하기에는 분명 이르지만 허니문은 확실히 끝났다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지난 2002년 10월에 결혼한 이 커플은 자신들의 신혼생활을 담은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더욱 인기를 모았는데 그들의 친구들은 “그들은 충분히 쇼를 했고 이제 그들의 쇼는 끝났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사람이 여러 면에서 아주 잘 어울리는 커플이기는 하지만 진정 결혼생활에 성공하려면 이제부터가 문제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4.브래드-제니퍼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골드커플’인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턴은 주변의 기대(?)와는 다르게 5년째 결혼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친구들은 권태기를 훨씬 넘긴 지금부터가 진짜 문제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브래드가 영화촬영으로 제니퍼와 같이 지내는 시간이 적어지자 제니퍼의 바가지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제니퍼는 브래드가 캐서린 제타 존스와 안젤리나 졸리와 찍은 러브신에 대해 질투심을 노골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니퍼는 브래드의 마음을 확실하게 묶어두기 위해 임신 내지 입양을 서두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큰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사람이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는 것 같지만 임신이라는 문제와 브래드의 바쁜 일정으로 볼 때 언제든지 결혼생활이 깨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5.빌-힐러리
두 사람이 결혼생활을 끝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드문 형편이다. 이미 마음이 갈라선 상태지만 힐러리의 정치적 목적 때문에 억지로 유지되는 부부관계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힐러리는 빌의 새로운 여자친구인 캐나다의 억만장자 벨린다 스트로나크와의 관계를 청산하지 않으면 29년 동안 계속된 결혼생활을 끝장내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그러나 빌이 심장발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자 두 사람은 다시 가까워졌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두 사람의 불안한 동거가 서로의 이익을 위한 것이지만 누구보다 똑똑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위기를 계기로 다시 사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마돈나-가이
가수 마돈나와 영화감독 가이 리치의 결혼생활은 곧 종을 칠 것 같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말이다. 가장 큰 이유는 가이의 콤플렉스. 가이는 자신이 마돈나의 ‘장난감’으로밖에 취급되지 않는 데서 오는 불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있다고. 시대의 아이콘인 마돈나에 비해 가이는 아직 신출내기 감독에 불과하다.
마돈나 역시 가이를 처음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지루한 것을 가장 싫어하는 마돈나의 성격상 이미 가슴 속에서 가이는 희미해지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7.데미-애시튼
41세의 아줌마와 26세의 청년의 동거생활은 벌써 18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들의 친구들은 빠르면 올 추수감사절 정도에 이들 커플이 정식으로 결혼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당사자들은 이 같은 정식결혼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소식통들은 데미 무어를 자신의 아내로 삼겠다는 애시튼 커처의 바람이 워낙 강해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서로에 대한 성적인 자극이 가라앉으면 결국은 세대차이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8.케이트-크리스
케이트 허드슨(26)과 로커 크리스 로빈슨(37)이 동화 같은 결혼을 한 지 4년도 안된 지금,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할리우드의 참새들이 입방아를 찧고 있다.
8개월된 아들의 자랑스런 부모인 이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시중의 바람(?)처럼 쉽게 깨질 것 같지는 않다.
특히 케이트가 커트 러셀과 20년도 넘는 결혼생활을 한 엄마 골디 혼의 딸이라는 점도 쉽게 가정을 깨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9.멜라니-안토니오
멜라니 그리피스의 질투심이 지금 이들 커플의 8년 결혼생활을 위협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한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팔등신 미녀배우들과 러브신을 찍고 자신을 따르는 여성팬들과 바람을 피우는 데 대해 멜라니가 대단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게 이들 부부와 가까운 사람의 전언이다.
위기가 찾아온 것에 대해 이견이 없지만 두 사람이 이 기회에 갈라설 것인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조금 우세하다.
올해 47세의 멜라니는 자신보다 3세 연하인 안토니오를 미친 듯이 사랑하고 있고 안토니오 역시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 아내의 질투심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안토니오가 멜라니의 질투심만 제대로 컨트롤할 수 있다면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