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런 비티 부부 | ||
미국 대선이 다 끝난 지금 할리우드 스타 워런 비티(67)가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생각을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아내이자 영화배우인 아네트 베닝(46)은 “내 남편은 미국을 강하고 평화롭게 할 완벽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신중하고도 독창적인 생각들을 갖고 있었다”면서 “만약 그가 우리 부부의 뜻대로 출마를 했다면 누구보다 완벽한 후보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워런 비티는 대통령선거전이 시작되기 전 아내에게 출마의지를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녀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경우를 상기시키며 “정말 당신이 그 일을 하고 싶다면 하라”면서 “나도 영부인이 될 준비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두 사람의 백악관 입성 계획은 ‘베개 밑 송사’로만 끝나고 말았다.
당사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이 전무한 상태라는 ‘주제파악’이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가 끝난 지금 아네트 베닝은 한때 자신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현 영부인인 로라 부시를 치켜세우기에 바쁘다.
“사람들은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영부인에게서 편안함을 느낀다”면서 “그런 점에서 로라 부시는 완벽한 영부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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