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려 서른두 살 차이에도 결혼에 골인한 빌리 조엘과 케이트 리 부부. | ||
세월이 흘러도 결코 변하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로맨스 공식’일 것이다. 이처럼 남자는 ‘돈’ 여자는 ‘미모’라는 공식이 요즘 들어 부쩍 할리우드에서도 강세다.
그런데 더욱 주목할 점은 이들의 나이 차이가 보통 아버지와 딸 수준이라는 점에 있다. 언뜻 보아서는 부녀지간이라고 오해할 수 있을 만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무려 32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해 20대의 꽃다운 신부를 얻은 팝가수 빌리 조엘(55)이 있다. 신부는 자신의 딸보다 겨우 네 살 많은 케이트 리(23)라는 여성이며, 현재 미 PBS 방송에서 통신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엘에게는 이번 결혼이 세 번째 결혼이었던 반면 물론 갓 대학을 졸업했던 리에게는 초혼이었다.
▲ (왼쪽부터) 엄청난 나이 차이를 자랑하는 커플들(원안 숫자는 나이). 브루스 윌리스-나디아 비올린. 도널드 트럼프-멜라니아 크나우스. 로드 스튜어트-페니 랜케스터. | ||
지난주 6년여의 열애 끝에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58)와 멜라니아 크나우스(33)도 무려 25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경우. 오랜 기다림 끝에 ‘미세스 트럼프’에 등극한 슬로베니아 모델 출신인 크나우스는 이로써 트럼프의 세 번째 부인이 되었다.
지난 2003년 이혼한 영국의 록스타 로드 스튜어트(59)에게 환갑이란 단어는 무색할 정도. 전 부인이었던 레이첼 헌터(35)와의 나이 차이가 무려 24세인 데 이어 현재 교제중인 모델 출신의 페니 랜케스터(33) 역시 26세 연하인 것. 누가 이들을 아버지와 딸이 아닌 연인이라고 생각할는지 의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