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 스테이크(위), 홍차 | ||
효고현의 한 정육점에서는 하트모양의 스테이크를 판매한다. 과자를 굽는 틀로 고기에 하트모양을 낸 후 하나하나 칼로 잘라낸 것. 원래 인터넷으로 고급육을 판매하던 이 정육점은 2003년 어느 날 “밸런타인데이 선물용으로 스테이크를 포장해 줄 수 있겠느냐”는 주문을 받았다. 이때 주인 야마시타씨는 하트모양의 고기를 생각해내고 밸런타인데이용으로 홈페이지에 소개하자마자 60개가 팔렸다고. 이후 어버이날 선물이나 생일선물 등으로 주문이 쇄도한 하트모양 스테이크는 이 가게의 주력상품이 됐다.
오사카에 있는 포장 전문점에서는 하트모양 홍차를 판매하고 있다. 다즐링, 아삼 등 다섯 종류가 판매되고 있는 이 홍차는 하트모양으로 굳힌 찻잎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된다. 멋지게 포장을 하면 결혼식 등에서 신랑신부가 손님에게 주는 선물로도 손색 없다고. 이 가게에는 하트모양의 설탕도 있어서 홍차와 세트로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만두집이지만 하트모양의 아이스 모나카를 개발해 파는 가게도 있다. 유지방이 적은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하트모양의 스테이크나 홍차, 아이스크림 등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상대에게 선물한다면 효과만점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