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아 패로 | ||
미아는 “그는 내 남자친구였지만 동시에 내 보스이기도 했다”고 전제하면서 “무척이나 독선적이고 그 어떤 것도 나누고 싶지 않아 했으며, 심지어 욕실조차 같이 쓰는 것을 싫어했다”고 공개했다.
미아 패로와 우디 앨런은 12년 동안 로맨스를 펼쳐 오다 1992년에 결별했다. 우디 앨런은 바로 그해 21세의 한국계 아가씨 순이 프레빈과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런데 순이는 미아 패로가 전 남편이었던 앙드레 프레빈과 같이 살 때 입양한 딸이었다. 당시 이 스캔들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혼 후 우디와 미아의 사이가 결정적으로 틀어진 것은 아이들의 양육권 때문이었다. 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와의 사이에서 가진 아들 삿첼과 입양아인 딜런, 모제스의 양육권을 자기에게 달라고 미아 패로를 법정에 고소했다. 이에 미아 패로도 가만 있지 않고 우디 앨런이 자기와 살 때 당시 7개월밖에 안된 딜런을 폭행했다며 맞고소를 했다.
▲ 미아 패로는 전 남편 우디 앨런과 수양딸 순이의 결혼은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 ||
“아이를 잃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다. 내 아이들은 그들의 누나를 잃어버렸으며 내 친아들에게는 아버지가 자기 누나와 결혼을 한 것이 되고 말았다.”
실제로 우디 앨런이 한국에서 매춘을 하던 엄마에게 버려졌다는 입양딸 순이와 동거를 한다는 사실이 공표되었을 때 미아 패로와 그 아이들의 충격은 어마어마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는 텔레비전을 볼 용기도 신문을 볼 용기도 없었다. 내 집을 하늘에서 둘러보는 헬리콥터들도 있었으며 집 주변 도로에는 위성 안테나를 단 차들이 가득했다.”
우디 앨런은 1997년 순이와 결혼했고 지금은 입양한 베쳇(6)과 맨지(5)라는 두 딸을 데리고 살고 있다. 미아 패로는 현재 코네티컷에서 6명의 자식들과 함께 살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