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 ||
왕년의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자신의 눈동자 색깔과 맞추기 위해 보라색 휴지를 요구한다. 따라서 촬영장이나 호텔에서는 그녀의 독특한 취향을 감안해 꼭 보라색 휴지를 준비한다.
섹시스타 샤론 스톤은 일을 할 때는 무척 까다로운 여자다. 그녀는 자신이 요구하는 것이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영화 촬영을 하지 않는다. 그녀가 출연료 이외에 영화사에 요구하는 사항은 24시간 따라다니는 보디가드, 두 명의 조수, 요리사, 그리고 자신의 아들 로안을 돌볼 세 명의 보모들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기사가 운전하는 캐딜락도 포함된다. 그러니까 샤론이라는 흥행스타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개런티와 최소한 8명의 인력이 필요한 셈이다.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소녀적인 취향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 앨범 홍보를 위해 MTV에 갔을 때는 20박스의 켄터키프라이드치킨과 25개의 햄버거, 그리고 탄산음료 30병을 요구하기도 했다.
▲ (왼쪽부터) 제니퍼 로페즈, 엘튼 존, 머라이어 캐리 | ||
제니퍼 로페즈는 ‘디테일의 여왕’이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에 걸맞게 세심한 것까지 일일이 신경을 쓴다. 제니퍼는 캐나다에서 영화 <쉘 위 댄스>를 찍을 때 자신의 트레일러에 특정 브랜드의 다이어트 크림 소다를 비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 브랜드의 소다는 캐나다에 없었다. 영화사측은 부랴부랴 캐나다와 가까운 시애틀로 달려가 문제의 소다를 구해왔다.
엘튼 존 역시 까다로운 요구사항으로 유명한 인사다. 그는 주로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원하지 않는 것을 나열한다. 그는 한 콘서트에 초대되어 갔는데 주최측에 사전에 갖출 것을 요구한 항목이 12장의 종이에 길게 늘어 써야할 정도로 많았다. 그중 한 가지를 예로 들면 ‘대기실의 꽃은 절대로 국화나 백합, 카네이션, 데이지는 안됨’ 등과 같은 것이다.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단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이 같은 취향은 임신을 하기 전부터 유명했다. 그녀는 백스테이지에 딸기맛이 나는 과자와 아주 단 시리얼들을 준비해둘 것을 꼭 요구한다. 그녀는 또 출연 계약을 할 때 대기실에 있는 전화는 반드시 거는 전화만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내건다. 만에 하나 실수로 대기실로 전화가 걸려 오면 주최측은 5천달러의 돈을 브리트니에게 물어야 한다고.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이 묵을 호텔에 하얗고 큰 촛불들이 빨간 카펫 위에 켜져 있길 원한다. 한번은 새벽 2시15분에 런던의 한 호텔에 도착한 머라이어가 이 같은 요구를 하는 바람에 호텔 직원들은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고 한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