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 ‘낮잠 전문점’이 늘고 있다. 왼쪽은 도쿄 니혼바시의 회원제 살롱. 오른쪽은 아키하바라의 전문점 내부. | ||
이곳에는 낮 12시가 지나면 점심식사를 마친 회사원들이 하나둘씩 낮잠을 청하기 위해 들른다. 각각의 침대는 커튼으로 서로 구분되어 있으며, 또한 숙면에 도움이 되도록 아이 필로우나 편한 옷 등을 대여해준다. 여성 전용 침대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이런 낮잠 전문점은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올해 3월에는 전자제품의 메카인 아키하바라의 중심가에 낮잠 전용 스페이스가 생겼다. 가게 안에는 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있는 안락의자가 25개 있으며, 칸막이로 나뉘어진 공간에서 낮잠을 자거나, 잡지 등을 읽으며 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오사카에 오픈한 낮잠 전문점은,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면 라벤더 등 수면을 유도하는 아로마 오일을 피워 기분이 안정된다. 또한 공기청정기와 음이온 발생기도 설치하는 등 손님들의 숙면을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