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서 선보인 ‘아우토트람(AutoTram·사진)’은 도로 위를 달리는 지상 전차. 하지만 기존의 전차와 달리 선로 위를 달리거나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버스처럼 바퀴로 굴러 가며, 수소를 연료로 전환하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서 움직이는 것이 특징.
드레스덴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미래형 전차는 모두 3백 명의 승객을 동시에 태울 수 있으며, 소음도 없는 데다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정해진 철로가 없다지만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도로를 누비는 것은 아니다. 도로 위에 표시되어 있는 일정한 광학 표시를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게 되며, 비상시에만 조종사가 수동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