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나 밀러(왼쪽)와 주드 로. | ||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에 의하면 올랜도 블룸과 시에나는 보자마자 반가워하면서 옆에 앉았다고 한다. 3시간 동안 둘은 다정하게 소곤거렸다고 한다. 샴페인을 마시던 시에나는 올랜도의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입력했다고 한다. 친구들에 말에 의하면 둘은 파티가 끝난 뒤 헤어질 때 가벼운 입맞춤까지 했다고 한다.
그럼 올해 23세의 시에나는 주드 로를 버리고 옛 사랑을 찾아가는 것일까. 이 같은 의문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대답은 “절대로 아니다”이다. 시에나는 “단지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을 뿐”이라며 확대해석 하는 것을 경계했다.
세상사람들이 시에나의 움직임에 이같이 예민하게 촉각을 세우는 것은 지난 7월18일 주드 로와 관련해 일어난 사건 때문이다. 시에나와 7개월 전에 약혼을 한 주드 로가 26세의 유모와 한 달 동안 바람을 피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것. 다음날인 7월19일 주드 로는 시에나를 런던호텔에서 만나 유모와의 관계는 단지 육체적인 쾌락을 위한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시에나는 너무나 충격을 받아 7월21일 아침까지 눈물로 보냈다고 한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억측이 나돌자 주드 로의 대변인은 황급히 두 사람은 곧 결혼할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그러나 일부 소식통들은 두 사람간의 관계가 깨진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당사자인 주드 로가 “변할 것”이라며 계속 시에나를 향해 사과 공세를 펼치고 있어 변수가 여전한 상태다.
시에나의 심경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친구들은 시에나가 이번 사건으로 너무 화가 났으며 앞으로도 다른 남자와 사랑할 자신이 없다는 말을 자신들에게 했다고 전했다. 옛 애인인 올랜도 블룸과의 재회 역시 마찬가지 심경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어리고 예쁜 시에나 밀러가 다시 사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그녀말고는 아무도 없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