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장을 한 장본인은 프랑스 앙제에 거주하는 세바스티앙 베벤가닌(27·사진). 그는 3년 전 다른 목적으로 작곡한 곡을 엉뚱하게 타란티노가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얼마 전 뒤늦게 <킬 빌 2> DVD를 본 베벤가닌은 실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화에 사용된 배경음악 중 특정 부분에서 귀에 익숙한 음이 반복적으로 들린 것이다. 이는 다름아닌 바로 자신의 곡이었던 것. “이 음악은 3년 전 말콤 맥클라렌이라는 제작자에게 보낸 데모곡이었다. 그후 맥클라렌에게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타란티노 감독에게 “저작권을 보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그는 변호사를 통해 적절한 금액을 합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