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쇼에서 대담한 모습을 선보인 케이트. | ||
윌리엄을 화나게 만들고 있는 문제의 책은 올해 23세인 케이트 미들턴의 사생활을 다룬 것으로 현재 취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왕실 소식통에 따르면 윌리엄은 변호사들에게 “돈과 시간이 얼마가 들어가도 좋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져야 한다. 케이트가 단지 내 여자친구라는 이유 때문에 이 같은 일을 당한다면 그것은 너무 불공평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3년간의 군 복무를 앞두고 있는 윌리엄은 제대 후 케이트와 결혼할 계획이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세인트앤드류스대학 동창생인 두 사람은 재학 시절 좋아하게 됐고 이후 같이 살았다. 그런데 자신의 예비 아내이자 미래의 영국 왕비가 될 케이트의 사생활, 그 중에서도 성생활 문제에 초점을 맞춘 책이 나온다고 하니 윌리엄의 분노가 머리 끝까지 치민 것이다. 실제로 문제의 책을 준비중인 작가는 케이트의 청소년 시기와 대학시절의 행적을 샅샅이 훑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그러나 작가의 이 같은 의욕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세상의 이목을 모을 만한 ‘스캔들’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한 가지 케이트가 한 자선단체 패션쇼에서 속옷차림으로 워킹을 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아무리 자선 패션쇼라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런 대담한 차림으로 워킹을 했다는 사실은 작가에게 또 다른 얘깃거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윌리엄이 변호사들을 통해 작가에게 ‘내 신분이 사람들의 이목 아래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나와 내 여자친구의 사생활까지 보호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 윌리엄과 케이트 | ||
케이트의 책과 관련해 윌리엄을 더욱 더 화나게 만든 것은 작가가 케이트의 부모까지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트는 영국의 억만장자 마이클(53)과 캐럴(50) 부부의 딸인데 작가와 출판사측에서 케이트의 사생활을 캐내려고 이들 부부에게 달려든 것.
출판사와 작가는 케이트가 윌리엄과 만났을 때 숫처녀였는지 만약 아니라면 그 상대가 누구였는지,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한 후 얼마나 자주 섹스를 나누는지를 밝히려고 두 사람 주변 사람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연예 관련 미디어 종사자들이 케이트에 대해 모든 것을 캐내려 하는 실정이다. 윌리엄은 자칫 이 같은 무분별한 관심이 자신과 케이트 사이를 영영 갈라 놓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자신의 변호사들에게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