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꿈의 집’은 물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 하지만 컴퓨터 속 가상 공간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최근 미국의 한 인기 웹사이트(www.worth1000.com)가 이색적인 대회를 개최해서 화제다. 포토샵으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 자신이 꿈꾸는 ‘드림 하우스’를 짓는 것이다.
여기에 상상의 한계란 없다. 누가 얼마나 더 파격적이고, 환상적인 집을 짓는가가 관건. 참가자들은 열심히 사진을 자르고, 붙이고, 수정해서 자신이 꿈꾸는 초현실적인 집들을 모니터 속에 탄생시켰다.
비록 들어가 살 수는 없는 ‘가상 주택’이긴 하지만 참가자들은 건축비 한 푼 없이 마음껏 꿈을 실현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했다고.
[2] 지붕 위에 거대한 기구가 달려 있는 집. 원한다면 언제든 하늘로 올라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사를 마음껏 다닐 수 있어 편리할 듯.
[3] 하늘을 날아 다니는 유리집. 사방이 유리로 이루어져 있어 경치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멋지다.
[4]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사는 기분은 어떨까. 스핑크스의 엄호하에 사막을 내려다 본다면 마치 한 나라의 왕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듯.
[5] 거대한 날개가 양 옆에 달려 새처럼 하늘을 날아 다니는 집. 어디든 마음껏 이동할 수 있으니 자가용이나 비행기도 전혀 필요하지 않을 듯하다.
[6] 도심 한복판에 떨어진 듯한 거대한 공 모양의 집. 얼마나 거대한지 근처에 있는 고층 빌딩들이 작아 보일 정도다.
[7]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유명한 성 바실리 사원을 조용하고 아늑한 산 속으로 이동시켰다. 마치 암벽을 깎아 만든 듯한 모습이 이채롭다.
[8] 돌을 파서 만든 형태의 집으로 보기만 해도 단단해 보인다. 어떤 재난에도 끄떡없을 듯.
[9] 복잡한 도시에서 사는 것에 싫증이 났다면 조용하고 한적한 달나라는 어떨까. 문을 열고 나서면 시끄러운 자동차 소음 대신 끝없이 펼쳐져 있는 고요한 달표면이 보인다.